본문 바로가기
제주일상

풍경이 있는 오솔길 걷기

by 제주 이야기 2023. 4. 27.
728x90
반응형

풍경이 좋은 오솔길

서귀포에 걷기 좋은 곳들이 참 많다, 그중에서 오늘 만나본 곳은 풍경이 있는 오솔길이다, 이곳은 걸매공원과 연결이 되어있고 올레코스 7ㅡ1 코스이며 하영올레 1코스이기도 하다, 올레 7ㅡ1코스는 걸매공원을 비롯해 엉또 폭포와 하논분화구를 걷는 코스이다. 또한 하영올레 1코스는 칠십리시공원, 천지연폭포, 새연교를 걷는 코스이다. 두 코스의 공통으로 걸매생태공원이 포함되어 있다. 걸매생태공원은 이름 그대로 자연이 함께 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체육시설들이 있어서 아이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서 찾는 곳이다. 계절별로 특색이 있어서 산책하며 걷기 좋은 곳이다. 걸매생태공원은 체육시설이 있고 계곡으로 물도 흐르고 연못도 있어서 모든 것이 갖춰진 곳이다.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도  많이 나오고 아이들과 놀러도 많이 나온다. 나도 식사를 하고는 소화시킬 겸 자주 걸으러 나오는 곳이다. 풍경이 있는 오솔길은 걸매공원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걸매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계곡 끝쯤에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바로 올라가면 천지동 힐링길을 접하게 된다. 집집마다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기분 좋게 만든다.

벽화마을
벽화마을

노란색의 페인팅들이 동화 속에 온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걷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기분이  밝아진다.

벽화 중에서는 동판에 서귀포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이중섭의 작품들과 함께 서귀포 곳곳의 옛날사진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정겹다. 정말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모습도 있고 더 이전의 모습들도 있어서 지금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천지동 힐링길

천지동에 위치한 오솔길은 정말이지 힐링이 되는 길이다.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집집마다 어찌나 예쁘게 꾸며놓았는지..

화사하게 페인팅되어 있는 벽화들을 보며 기분 좋게 걷게 만든다. 우리는 기분 좋게 걷지만 정작 이곳에 사시는 동네분들은 좁은 오솔길이라 사생활에 민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조용조용히 다녀야 한다. 특히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배변처리를 잘해달라는 안내문들이 많이 붙어있다. 우리도 걷다가 뒤처리를 안 한 게 보여서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 동네에 어슬렁 거리는 유기견의 흔적인가? 사람들이 많이 다녀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그런지 특이하게 대나무로 테라스를 꾸민 집도 있다. 이것마저 멋지게 보인다.

대나무테라스
대나무테라스

 

이곳은 경관도 너무나 좋다. 걸매생태공원이 바로 옆이라 계곡도 보이고 한라산을 비롯해 오름들도 잘 보이는 곳이다. 이 날은 구름에 한라산이 가려졌지만 풍경이 너무나 좋은 곳이다.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을 것 같다. 지나가다 고양이 한 마리와 만났다. 우리를 보고 야옹야옹거리며 눈을 맞춘다. 토실토실하니 움직이지도 않고 담장 위에 가만히 앉아있다.. 천지동 힐링길을 걷기 위해서는 서문로터리 바로 옆이라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걷을 수 있다. 하지만 걸매공원에 주차를 하고 걸매공원도 둘러보며 이곳까지 올라와 걷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걸매생태공원만으로도 충분히 멋지고 좋은 곳이지만 이곳까지 둘러보면 더 좋을 것이다. 시내에 있는 곳이라 점심을 먹고 잠시 산책을 하거나 아침에 운동삼아 걷기에 좋은 곳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