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족관 아쿠아 플라넷
제주에서 상어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쿠아 플라넷을 방문하는 것이다. 물론 나는 밖에서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수족관 안에 들어갈 것이다. 아쿠아 플라넷은 성산포에 위치해 있는데 매표를 하고 입장하면 로비에 커다란 가오리 조각들이 보인다. 큼지막한 통창으로 바깥풍경들이 환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족관은 정해진 시간마다 해녀들의 물질 공연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다이버들이 다이빙하는 모습도 수시로 볼 수가 있다. 아쿠아플라넷의 수족관을 요즘은 프리다이버들과 스쿠버 다이버들이 다이빙을 즐긴다. 나도 지난번에 강사님과 함께 다이빙을 하고 왔다.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네이버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주변에 알고 있는 강사와 함께 예약을 하고 입장할 수 있다. 이 화면은 유튜브 아쿠아플라리넷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내가 다이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틀어주는데 저장해서 볼 수가 있다.
수족관 안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들도 멋지지만 이렇게 밖에서 전체 풀샷으로 찍는 사진도 멋지다.
아쿠아 플라넷 입장을 하면 직원이 안내를 해준다. 수족관에 들어가는 길에 아프거나 구조한 바다친구들을 따로 관리하는 곳이 보인다. 희귀한 녀석들이 많이 보였다. 아픈 녀석들 빨리 나아서 집으로 돌아가길.. 수족관에는 상어를 비롯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가오리 등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강사님과 함께 들어가야 하고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7명으로 제한된다. 시간도 50분만 다이빙을 하고 나와야 한다. 수족관의 수심은 10m 정도이다
처음에는 커다란 상어와 가오리의 크기를 보고 놀라서 과연 제대로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우리가 다이빙을 하면 오히려 상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이 피해버린다. 하지만 수시로 주변을 살피며 물고기들과 부딪히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수족관이 좁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창쪽으로는 밖에서 수족관을 관람하는 방문객을 위해서 되도록이면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한다. 왜냐면 사람들이 있으면 물고기들이 도망가기에 관람객들이 물고기 구경을 할 수가 없다 ㅋㅋ
다이빙을 하며 다양한 물고기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다. 호흡이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아서 숨 참기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물속으로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피하며 헤엄을 치는데 물고기들에게는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이왕 다이빙을 한 김에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 보았다. 입장료가 비싸기에 즐길 것은 다 즐기고 돌아가고 싶었다. 수족관도 바다와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비린내가 난다. 이런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에 한번 생각해 보고 신청해야 한다. 또 다이빙풀처럼 수온이 따뜻하지가 않다. 체온에 신경 써서 슈트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다이빙 장비와 수건은 개인이 준비해야 하지만 샤워 용품과 드라이기는 구비되어 있다. 제주가 아닌 타 지역에서 아쿠아플라넷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 많이들 방문을 한다고 들었다. 그만큼 이곳이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조금만 가격이 다운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입장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언젠가는 자유로운 자연에서 동물친구들이랑 함께 수영을 하고 싶다.
다이빙시 알아야 할 사항
- 강사와 동반한 다이빙만 가능
- 자격증 소유자만 가능
- 물고기를 쫓아다니거나 터치 금지
- 수면 상승 시 위를 항시 주시
- 한 타임에 7인만 예약 가능하고 다이빙 50분 후 출수
- 개인 장비 준비
- 반짝이는 핀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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