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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상

야간으로 즐기는 천지연 폭포 벚꽃

by 제주 이야기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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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랑 저녁 식사를 하고 소화시킬 겸 천지연폭포를 다녀왔다. 저녁에 소화시키며 걷기로 제일 만만한 장소가 천지연폭포이다. 야간이지만 벚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의외로 천지연 폭포에도 벚꽃나무가 많았다. 내가 어릴 때 하류 쪽에서 장어를 잡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금지되었다. 천지연폭포에는 무태장어뿐만 아니라 디양한 식물들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래서 아무거나 채집하거나 잡아서는 안된다.

  • 이용 시간 :아침 9~저녁 10시 (입장 마감 9시 20분)
  •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 청소년 1.000원/장애인, 도민 무료
  • 애완동물 출입불가

천지연폭포는 도민이라 무료 관람을 하고 왔다. 입장하려면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난 모바일 신분증이 있어서 잘 사용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만들어서 평소에 지갑을 안 들고 다니는 나는 잘 이용하고 있다. 서귀포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주간이나 야간 다 추천하는 곳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걷기에도 좋아 자주 다니는 곳이다. 특히 여름에는 계절특성상 시원하니 걷기 좋은 곳이다. 야간에는 조명 설치도 많이 해놓았다. 입구에 돌하르방에 천지연폭포 방문을 환영한다는 가랜드가 걸려있다. 다양한 크기의 돌하르방이 차례대로 서있다. 커다란 돌하르방에서부터 아주 작은 돌하르방까지 여러 개가 빙  둘러있어서 볼만하다. 돌하르방의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서 다리옆에 있는 돌하르방은 코가 반질반질하다. 폭포가 흐르는 천에는 밤인데도 돌아다니는 오리들이 보인다. 잠을 안 자고 무엇을 하는 건지..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 익숙해져서 얘네들도 야행성으로 바뀌었나 싶기도 하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 동전을 언제 던져봤는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까마득하다.  천지연폭포 초반에 돌다리가 있다. 딸이 어릴 때는 무서워서 꼭 내 손을 잡고 걸었는데 이제는 잘 걷는다 ㅎㅎ천지연폭포를 오면 꼭 사진 찍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커플들이 오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벚꽃이 다행히도 조명에 예쁘게 보인다. 중간중간 나무가 있는 곳마다 가로등이 있어서 벚꽃을 환히 비친다. 옆으로는  꽃밭도 보이고 조형물들도 보인다. 색색이 꽃을 심어놔서 낮에는 사진 찍기에도 좋을듯하다. 하지만 조형물은 왠지 내 취향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밤바다 공연도하며 사람들로 시끌시끌한 장소이다.

조명에 비친 벚꽃
조명에 비친  벚꽃

걷다 보니 우리의 목적지인 천지연폭포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아마도 다를 꽃놀이를 다니느라 폭포에는 안  오는 것 같다. 폭포는 낮에 보면 멋있지만 야간에도 멋진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밤에 가면 물소리가 더 우렁차게 들린다. 딸이랑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싫다고 한다. 춥다고 빨리 집으로 가자고 해서 뛰었다. 낮에는 따뜻한데 저녁은 확실히 기온이 내려간다.

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

주소를 검색해 보니 천지연폭포가 서홍동으로 나온다. 생각으로는 천지동일 것 같은데 말이다. 동 구역이 의외인 곳들이 많다.

주소:서귀포시 서홍동 680

 

 

  • 근처 가볼 만한 곳- 새연교, 자구리 공원, 걸매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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