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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에 벚꽃 숨은 명소인 숨골 공원을 다시 다녀왔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벚꽃이 개화 전이였는데 어제 지나가다 보니 꽃이 피어서 들러보았다
요즘 날이 포근해서 벚꽃들이 여기저기서 팝콘 터지듯이 마구 터지고 있다
그래서 길을 다니는 기분이 난다
온 동네가 꽃잔치이다
동백꽃과 함께 어우러진 벚꽃나무
파란 하늘과도 너무나 조화롭게 예쁘다
벚꽃이 완전히 개화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예쁘다
하루가 지나면 나뭇가지 끝까지 다 만개할 것 같다
날씨가 좋아서 벚꽃들 뒤로 웅장한 한라산과 고근산이 잘 보인다
한라산에도 이제 슬슬 철쭉이 필텐데 한번 등산 다녀와야겠다
아마도 작년 이맘때쯤에 윗세오름을 올랐던 것 같은데 계획을 짜봐야겠다
예쁜 벚꽃을 찍기위해 예쁘게 옷까지 차려입고 영상을 찍는 분도 계시다
하얀 상의에 빨간 스커트, 그리고 모자까지 완벽하게 세팅해 와서 사진을 찍는다
공원이라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쉬는 동네 사람들도 보인다
우리 아이들도 햇빛 좀 쬐며 지내야 하는데 평일은 학교에 있고 주말에는 방에만 처박혀 있다
이렇게 좋은 봄날을 만끽해야 하는데 안타깝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어린이집 아이들이 선생님과 잔디밭을 뛰어다니며 재미있게 놀고 있다
깔깔 거리는 소리가 너무나 기분좋게 들린다
난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생태습지원을 한 바퀴 돌았다
걷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인사도 나누고 천천히 자연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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