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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상

제주 가볼만한 머체왓 숲길

by 제주 이야기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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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숲길이 많은데 그중에서 머체왓숲길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제주 516도로를 가다가 동쪽 방향에 있는 서성로 길에 있다

이승악오름을 조금 지나면 이정표가 보인다

머체왓은 머체왓숲길과 소롱콧길 두 코스가 있다

소롱콧길은 1시간 만에서 2시간 코스로 대체로 완만한 곳이고 걷기가 편하다

하지만 머체왓 숲길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길이다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시간은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 가을 하늘이 너무나 예쁘다

초입부에 저수지가 있는데 물에 반영된 하늘이 너무나 예쁘게 보인다

 

숲길은 동백나무 군락지, 대나무 숲, 돌길, 들판 등 다양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어떤 곳은 가슴 높이까지 풀이 자란 곳도 있어서 꼭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아무래도 그늘진 숲이다 보니 습하다 그래서 모기가 있는 곳도 많아서 모기 기피제나 모기약도 챙겨 오면 좋을 듯하다

반듯이 물도 챙겨야 한다

 

지나다니며 본 버섯 중에서 제일 예쁘게 생긴 아이이다

바다에 비유하자면 해파리처럼 생겼다

 

머체왓은 대부분 숲길이라서 그늘진데 이렇게 들판이 나오는 곳도 있다

시원하니 바다도 보이는 곳이라서 경치가 좋다

걷는 것을 멈추고 잠시 사진도 찍어보았다

 

땀을 뻘뻘 흘리는 여름 같은 날씨이지만 하늘만큼은 가을이라고 이야기해 주고 있다

요즘이 산에 다니며 걷기 좋은 계절이다

 

편백나무 숲도 많아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볼 수 있다

하지만 길이 너무 복잡해서 잘못하다가는 계속 돌아다닐 수 있다 

 

멋진 나무들도 참 많다

일행들이 빠르게 걸어서 사진에 제대로 담을 수없었지만 그래도 멋진 나무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이곳은 나무에 올라가서 사진 찍으라고 편하게 계단도 만들어져 있었다

사진을 찍는데 모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래도  감수하며 사진을 남긴다 

 

돌아오는 길은 소롱콧과 연결된 길을 걸어보았다.

외딴 나무에 누군가가 앉아서 쉬고 있다

우리도 그늘을 찾아 가까이 가보았다

우리가 들판에서 사진을  찍을 때 후다닥 지나간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쉬고 있다

여자 혼자분이 겁도 없이 산행을 하셨다

멋진 사진을 남기며 마무리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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