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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상

스쿠버로 즐기는 제주 문섬

by 제주 이야기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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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다들 목적이 다를 것이다. 그중에서 바다가 좋아서 오는 여행객들도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를 체험하고 교육받기 위해서 많이들 몰리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 교육할 날짜가 다 차서 못 받을 정도라고 한다. 이번에 나도 스쿠버 교육을 받으며 처음으로 문섬을 다녀왔다. 문섬이 이렇게 멋진 곳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바다 수영만 하기에 문섬에 와 볼 일이 없었는데 너무나 멋진 곳이었다. 섬마다 배를 타는 곳이 다른데 주로 문섬은 서귀포 항에서 배를 탄다.

 

프리다이빙을 하거나 덕다이빙을 하며 산호들을 많이 보았는데 아무래도 스쿠버로 바다 여행을 하니 더 많은 것들을 오랫동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화려한 각양각색의 산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산호들 중에서 노란색도 보이던데 난 처음에는 해초들이 죽어서 썩어가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것도 산호라고 한다. 조류가 셀 때만 일어나는 산호라는 말에 놀랐다. 이렇게 흐물흐물한 산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양한 산호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커다란 재미는 프리다이빙을 했을때는 제한된 호흡 때문에 오래 영상을 못 찍는데 호흡의 제약 없이 많은 영상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다이빙을 할 때는 물고기들이 도망가서 늘 사진을 망쳤는데 스쿠버는 도망을 가지 않아서 건질 영상이 많아서 좋았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차이가 있을 줄 몰랐다. 잽싼 우럭인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찍게 될 줄 몰랐다.

 

화산섬이다 보니 독특한 바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제주도이다. 보이는 곳곳의 절경이 정말 멋지다. 문섬 새끼섬은 평평한 지대가 있어서 준비해 간 도시락을 까먹으며 쉬기에도 좋은 곳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도 있을 정도이다. 물론 조심은 해야겠지만 말이다. 문섬으로 잠수함이 오는 것도 보였다. 바로 앞에서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와서 잠수함으로 갈아타 물속 관광을 즐기고 있다. 남이 못하는 것을 직접 즐길 수 있다는 게 즐겁다.

 

문섬에서 처음으로 만나본 니모 물고기이다.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 오래오래 보고 싶었다. 요즘이 부화하고 산란하는 시기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알이며 부화한 새끼 사진들을 많이  찍고 있었다. 건강하게 잘 자라서 많은 녀석들을 보았으면 한다. 물론 이 녀석들은 기후 변화로 해서 제주에 보이는 녀석들이라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동남아로 가지 않아도 볼 수 있어서 좋다. 처음 와본 문섬인데 이제 자주자주 와서 문섬을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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