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
서귀포 시내에 근접한 산책하기 좋은 곳을 걷고 왔다. 서귀포에 작가의 산책 길이라고 있는데 올레길처럼 길게 연결이 되어있다. 올레길과 겹쳐진 부분들도 있다. 그중에서 시내에 근접한 한 부분을 걷고 왔다. 구 라이온스호텔이 있던 근처의 농구골대를 시작으로 해서 천지연 폭포 상류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었다. 주말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그늘진 곳도 많고 쉬었다 갈 수 있는 밴치도 많아서 천천히 쉬엄쉬엄 걷기 좋은 장소이다. 계단도 몇 개 있기는 하지만 바닥이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대체로 걷기 쉬운 길이다. 등나무 쉼터도 보이고 돌하르방도 여러 개 보인다. 작가의 산책길은 이중섭 미술관에서 출발해 소암기념관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번에 걸어본 곳은 서문로터리 근처에 있는 산책길이다. 짧은 길이지만 여유롭게 자연을 느끼며 걷기 좋은 길이다. 중간중간에 계단이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는 힘든데 그래도 짧은 구간을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이곳은 나무가 우거진 곳이라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고 있다. 바로 아래가 천지연 폭포가 이어지는 길이라 폭포를 향해 가는 길이 똑같다. 그래서 문화재 보호 안내문이 보인다. 길을 걷다 보면 아래쪽으로 칠십리시공원도 보이고 천지연 폭포 산책로도 보인다. 길을 걷다 보면 운동기구들이 많이 보인다. 동네 사람들이 산책하며 운동하기 좋을 것 같다. 이 산책로는 큰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돌담으로 막혀 있어서 시내에 있는 것을 못 느끼고 숲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시내에 이렇게 숲이 우거진 공원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참 소중한 공간인 것 같다. 서귀포에는 이런 좋은 공원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나 좋다.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자주 다니고 싶은 곳이다. 이곳은 나무가 많아 그늘져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한참 걷다 보면 놀이터도 보인다.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중간에 화장실도 있고 쉬었다 가기 좋은 쉼터도 많다.
작가의 산책길이라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특이하게 이것은 나무로 만들어진 것 같다. 이것은 이승수 작가의 영원한 생명이라고 한다. 말을 표현한 것 같은데 표현하고자 하는 게 무엇일까?
이 길을 계속 걷다 보면 천지연폭포 상류에 다다른다. 바로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지점인데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들린다
아쉽지만 여기서 큰길로 다시 나가서 산책길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이 구간은 시내권에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다른 곳은 복잡해서 걷다 보면 사람 냄새가 나는데 이곳은 한적하니 숲 냄새를 맡으며 걸을 수 있다. 점심 먹고 짧은 시간에 잠시 걸어보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나오면 바로 아래쪽이 칠십리시공원, 걸매공원과 길 건너서 솜반천이라서 이곳도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솜반천과 걸매공원은 계곡을 끼고 있는 곳이라 이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칠십리시공원은 놀이터가 잘 만들어진 곳이고 걸매공원과 솜반천은 넓게 펼쳐진 공원도 있고 발을 담글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여름에 많이 찾는 곳이다. 한 여름에는 솜반천에는 수영도하는 곳이다. 작가의 산책길을 걸으려면 걸매공원에 주차하고 올라와도 되고 반대로 진주식당 맞은편 지정주차선에 주차를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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