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어싱광장이 생겼다, 신시가지 숨골공원에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곳이 있는데 그곳을 활용해 황토광장을 만들었다. 보령황토를 가져왔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장소일듯하다. 요즘 어싱이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던데 서귀포에도 어싱광장이 생겨서 좋다.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챙겨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광장 한 가운데에 돌하르방이 보이는데 돌하르방도 황토로 잔뜩 마사지되어 있다. 현무암 돌하르방만 보다가 황토 돌하르방을 보니 새롭기도 하지만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하늘에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다.
요즘 서귀포에 계속해서 비가 오는 장마철이다. 그래서 곳곳이 질퍽거리고 걷기 안 좋은 곳이 많다. 지난주에 갔을 때는 단단한 곳이 별로 없었고 반 이상은 물이 찬 황토였다. 그래서 미끄러운 곳도 있고 걸을 때마다 황토물이 튀는 곳이 많았다. 황토 어싱은 비가 온 뒤에는 안 하는 게 좋다고 하던데 조심해야겠다. 어싱광장은 황토바닥도 있고 몽돌이 깔린 길, 그리고 톱밥이 깔린 길도 있다. 맨발로 다양한 촉감을 느끼며 걷기 좋은 곳이다. 어싱을 하고는 발을 씻을 세족장이 3군데가 있다. 황토 상태가 안 좋아서 발이 완전히 황토에 뒤덮여 버렸는데 마른 상태에서 걸을 때는 이렇게 되지 않아서 씻기에 훨씬 편할 것이다. 지금은 황토가 발톱 사이사이에까지 끼고 물들어 버렸다. 어싱광장을 가기 위해서는 슬리퍼와 수건을 챙겨가면 좋다. 발을 씻고 다시 운동화를 신기에는 불편할 것이다.
'제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올때 가기 좋은 제주 포도뮤지엄 무료 개방 (0) | 2023.07.22 |
---|---|
제주 오션뷰가 좋은 러디스 카페 (0) | 2023.07.19 |
사진 찍기 좋은 제주 소천지 (0) | 2023.07.16 |
제주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 (2) | 2023.07.13 |
제주 여름 물놀이 하기 좋은 강정천 (0) | 2023.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