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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상

산행의 배고픔을 채워줄 머체왓 식당

by 제주 이야기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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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체왓 식당

머체왓 식당을 처음 다녀왔다. 작년에 머체왓 소롱콧길을 걷고 식당을 이용하고 싶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식당 문이 닫혀있어서 못 먹고 갔었는데 드디어 밥을 먹고 왔다. 날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머체왓을 찾았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식당 내부는 문을 열면 주방 쪽 홀과 안쪽 홀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바깥쪽보다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깔끔하고 시원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안쪽으로 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다. 그곳이 에어컨도 켜있어서 더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머체왓 식당의 메뉴

모르는 식당을 올 때마다 메뉴를 정하는 게 고민이다.무엇이 맛있는지 모르니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게 된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지인이 있어서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 된다. 머체왓 식당의 메뉴는 성게 미역국, 흑돼지 불백, 뚝배기 불고기, 해물 야채 전, 옥돔구이, 고등어구이, 머체왓 비빔밥, 흑돼지 김치찌개 등으로  다양하다. 가격은 10.000원~20.000원으로 가성비 괜찮다. 고민하다가 우린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과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다.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나왔다. 비빔밥은 꽃 장식까지 있어서 더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엄마는 비빔밥이 너무나 맛있다며 굉장히 잘 드셨다. 난 꽃 향이 조금 강한 느낌이라 다음에는 꽃을 빼고 먹어야겠다.

비빔밥
비빔밥

 

같이 시킨 뚝배기 불고기도 입맛에 딱 맞았다. 반찬들도 깍두기만 빼고 대부분 무난하니 맛이 좋아서 만족한 식사였다. 봄이라 그런지  쑥된장국이 나왔는데 향도 좋고 맛있었다. 다음에 온다면 또 이용할만한 식당이다.

머체왓 식탁
머체왓 한상

 

식당 창가에 초록이들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다. 사진에는 다 안 찍혔는데 자세히 보니 비빔밥에 올려졌던 꽃식물도 보인다. 색색이 예쁜 꽃들이 많았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식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내가 초록이들을 좋아해서 어디든 보이면 구경하게 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주인분도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시나 보다. 마당도 넓게 조성되어 있고 새벽부터 고사리를 꺾고 오셨는지 한쪽에 널려 있었다. 마당에는 평상도 몇 개 보이는데 날 좋을 때는 쉬었다 가기도 좋을 것 같다.

머체왓 식당 테라스

머체왓 식당 2층에 테라스가 넓게 있다. 테이블도 많아서 쉬었다 가기도 좋을듯하다. 날이 좋으면 혹시나 여기서도 밥을 먹나? 지금은 관리가 잘 안 되어있었지만 전망만은 최고이다. 한라산과 오름들이 보이고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머체왓은 식당뿐만이 아니라 자연치유 행복관이라고 해서 상품들도 판매하고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물품들은 정말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이용해 보았는데 전통차도 맛있고 족욕도 좋았다. 족욕은 피로가 풀리는 게 정말 좋았다.특히 거기서 마사지 봉으로 마사지하며 족욕을 즐겼었는데 엄청 시원했다. 아쉽게도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다. 족욕하러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머체왓은 주차장이 작아서 이용하는데 조금 불편하다. 주차장을 조금 더 늘리면 좋을 텐데 아마도 공간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은 많이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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