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오르고 멋진 뷰를 보여 주는 금악오름

제주의 오름 중에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서 금악오름 또는 금오름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한림에 위치한 곳으로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로 쉽게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차량 출입이 금지이다

그래도 15분 정도이면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쉬운 오름이다

한라산의 백록담처럼 작은 분화구가 있어서 멋진 광경을 선사해 주는 곳이다

이곳은 티브이에서 이효리가 요가를 하는 모습이 방영된 뒤로 더 유명해졌다

 

입구 쪽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니 숲길 푯말이 나왔다

예전에는 없던 길인데 길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자세한 안내가 없어서 아쉬웠다

거리나 시간이 표시되면 좋을 듯하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의 오른쪽 방향도 너무나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뻥 뚫려있어서 한라산을 비롯한 다양한 오름들과 들판들을 볼 수 있다

 

드디어  정상 도착

이번 여름에 가물어서 분화구에 물이 별로 없다

 

 

억새가 피기는 했으나 많이 자라는 군락지가 아니어서 그렇게 멋지지는 않다

그냥 주변에 조금씩 자랄 뿐이다

 

 

분화구에서 더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이 길도 멋지다

하늘로 올라가는 길처럼 느껴진다

 

이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도 많이 한다

다시 한번 정상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는데 뷰가 너무 좋다

조금 올라오고 이렇게 멋진 뷰들을 볼 수 있다니 참 좋은 오름이다

 

 

내려오는 길에 마침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이 왔다

사위는 아이를 보며 사진을 찍고 마누라와 장모님이 즐기고 있다

 

 

하늘과 바다도 멋지지만 밭들의 모양도 멋지다

각양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밭들이 볼만하다

 

 

걷기 싫어서 오름 오르기를 주저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금악오름이다

빠른 시간에 오르고 멋진 뷰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해가 지는 일몰 때는 석양을 볼 수 있어서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해 주는 곳이다